해외여행 갈 때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고 온라인 카페를 찾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여행 정보 공유 카페를 통해 해외 숙박업소를 예약한 수십 명이 돈을 떼이고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슨 일인지,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자매끼리 세부 여행을 다녀온 A 씨는 큰 낭패를 볼 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서 묵으려 했던 리조트 예약자 명단에 이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여행 카페 피해자 : 보통은 바우처(예약 확인증)가 바로 오는데 하루 이틀이 지나도 안 주시더라고요. 계속 일주일 뒤에 주겠다, 연말이라 세부가 바빠서 늦어지고 있다….] <br /> <br />예약을 맡겼던 곳에 문의하려 했지만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아 황당함은 더욱 컸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출국을 앞둔 터라 이미 숙박비로 보낸 108만 원 보상 여부를 따질 겨를도 없이 우선 다른 숙소를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여행 카페 피해자 : 즐겁게 떠나야 하는 여행인데 그거에 신경이 가 있으니까 제대로 준비도 안 되고 가서도 놀다가 한 번씩 생각나고.] <br /> <br />심지어 낯선 현지에 도착한 뒤에야 예약이 안 된 사실을 알게 돼 부랴부랴 숙소를 다시 잡은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여행 카페 피해자 : 현지에 도착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해보니 예약을 진행한 업체에서 취소했다는 답변을 받았고.] <br /> <br />모두 온라인 카페에 숙소 예약을 맡긴 여행객들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회원 2만 명이 넘는 카페를 비롯해 다른 여행 관련 카페 여러 곳에서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는데, 계좌 번호와 계좌 주인이 모두 같습니다. <br /> <br />카페 대표는 곧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글을 올려놓고 한 달 가까이 돈을 돌려주지 않다가 지금은 연락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SNS로 모인 수십 명이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있지만 사무실이 해외에 있고 관계자들도 잠적한 바람에 따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[C 씨 / 피해자 : (피해 입은) 현지 교민들도 사무실을 이미 많이 찾아갔고 그 담당 대표 집까지도 찾아갔다 하더라고요. 하지만 연락도 안 되고 집도 다 (불이) 꺼져 있고….]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일반 여행사보다 가격이 저렴해 선택했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식 업체가 아니고 계좌 이체만 요구하면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최철 /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: 결제 수단이 좀 범용성을 띠는 카드 결제가 안 된다는 거에서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1305173727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